현대기아차가 2025년께 자율주차까지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스마트 자율주차 콘셉트를 담은 3D 그래픽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 경험 제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율주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도 포함됐다. 운전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충전공간을 찾아 들어가 무선으로 충전되는 개념이다.
충전을 마친 전기차는 다른 차를 위해 충전공간을 비워주고, 일반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스스로 주차를 완료하는 기술 도입을 검토중이다.
자율주차 기술은 한마디로 ‘자율발레파킹’으로 설명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응용해 마치 발레파킹을 하는 것처럼 주차장 입차와 출차의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 모든 과정은 차량과 주차시설, 충전설비와 운전자간의 지속적인 커넥티비티 기술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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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이 차량에 빈 주차공간이나 충전구역의 위치 정보를 전송하고, 무선충전기는 전기차의 완충 여부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등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히 최근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충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콘셉트가 구현되면 완충된 전기차가 충전구역을 차지해 다른 차들의 충전을 방해하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