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中 푸저우에 네번째 '6세대 OLED' 공장 건설

7조6천억원 투입…2021년 가동 목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2/28 10:35

중국 국영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중국 현지에 네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을 짓는다.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 시장도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6세대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투자액은 465억 위안(약 7조6천억원)에 달한다.

주력 양산 품목은 스마트폰용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목표 시점은 오는 2021년이다.

(사진=중국 BOE)

BOE는 푸저우 공장을 통해 월 4만8천장 규모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1500mm×1850mm)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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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완공되면 BOE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CAPA)은 월 14만4천장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플렉시블 OLED 시장을 독점 중인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푸저우 공장까지 더하면 BOE의 OLED 생산라인은 총 4개로 늘어난다. 이 업체는 앞서 준공한 청두 공장에서 6세대 OLED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또 충칭과 몐양 등지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