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가로로 피드를 제공하는 방법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험하려다 예상보다 많은 회원에게 적용해 27일(현지시간) 한 때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부 인스타그램 회원에게서 피드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견됐다. 또한 스와이프가 아닌 가볍게 누르는 '탭(Tap)' 방식으로 새 피드가 공급됐다. 세로로 스크롤을 내리면 댓글이 나타났다.
외신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볼 때 스와이프 하지 않고 화면 한 쪽 탭 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스토리가 보여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상 현상을 호소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트위터 등에 상황을 전했고, 이에 인스타그램은 즉시 기능을 원상태로 돌려놨다.
인스타그램 측은 소수의 이용자들에게만 이 기능을 시험해보고자 했으나 버그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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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버그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바뀐 피드 환경을 봤을 것"이라며 "우리는 빠르게 이 문제를 수정해 원래대로 돌려놨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불편을 호소하는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죄송하다. 매우 적은 인원을 상대로 시험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적용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