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3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지원 R&D 사업을 소개하는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예산 규모는 총 3조2천68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 R&D 투자는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지역 산업 생태계복원 등 3대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핵심 소재·부품 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4개 산업군엔 1조4천207억원이 투입된다. 항공·로봇·바이오·수소·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에도 1조1천100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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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R&D 인프라 구축, 지역클러스터 육성과지역인력 양성 등에 총 5천61억원을 지원한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산업부는 내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R&D 예산의 일부분을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에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