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이 틱톡의 성장을 견제하듯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스토리같은 기능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삭제된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위챗이 '타임캡슐'이라는 기능을 새롭게 업데이트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위챗에서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친구나 그룹 채팅, 피드 등에 공유할 수 있었다. 타임캡슐 또한 이렇게 공유 가능하지만, 동영상 길이는 최대 15초며, 24시간 후에는 사라지게 돼 있다.
타입캡슐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하지만, 공유된 동영상이 상단에 나열되지는 않는다. 대신 프로필 오른쪽 상단에 파란색 링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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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에는 위치나 음악, 간단한 텍스트를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단순 비디오 공유에서는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외신은 위챗이 최근 중국 등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유니콘 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을 견제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선보였다고 내다봤다. 틱톡은 전세계 수 억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한 15초 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 전세계 iOS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