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앞으로 모바일 결제 수단인 위챗을 통해 세금환급(Tax Refund)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그룹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챗을 통한 내국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챗은 사용자 수 10억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모바일 플랫폼이다.
세금환급 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에 사후면세 판매장에서 3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면 이를 상품 수출로 간주해 상품에 포함된 내국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https://image.zdnet.co.kr/2018/02/11/psooh_HRuvGbdvOdx58o.jpg)
위챗페이를 운영하는 중국 텐센트 그룹의 텐페이와 KT IS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위챗 환급서비스 제공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rh, 오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출국 시 공항이나 항만에 설치 돼 있는 키오스크(자동화환급기기)에서 환급수단으로 위챗을 선택 한 뒤 화면에 나타나는 QR코드를 스캔하고 환급전용 QR코드를 제시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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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예정 돼 있는 1차 서비스 오픈 때에는 공항과 항만에서만 위챗 환급이 가능하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택스리펀드 모바일 앱(KT M-TR)과 도심환급창구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시 KT IS TR사업본부장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챗 환급은 관광객의 편의 향상과 더불어,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에도 도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