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는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의 자체개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의 1주년을 맞아 첫돌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돌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체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바둑 AI다. 국내 게임업계 중 자체개발 하여 일반인이 상시 대국 가능한 바둑AI는 한돌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첫 출시된 이후, 대국 및 데이터 습득 등의 딥러닝을 통해 꾸준히 기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는 국내외 프로기사들의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NHN엔터는 첫돌 기념 페스티벌의 ‘프로기사 톱5 vs 한돌 빅매치’를 통해 한돌의 기력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국은 신진서, 박정환, 김지석, 이동훈, 신민준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가 한달 간 한돌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이벤트다. 모든 대국은 인기 바둑 유튜버 ‘강남바둑센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되고 한게임 바둑 대국실을 통해서도 관전 가능하다.
첫 대국은 신민준 프로기사와의 경기로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이후 이동훈, 김지석, 박정환 프로기사와의 경기에 이어,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프로기사와의 대국은 내년 1월 16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NHN엔터는 대회에 앞서 오늘부터 ‘승자 맞히기’와 ‘베팅왕’ 이벤트를 시작했다. ‘승자 맞히기’ 이벤트는 프로기사들과 한돌의 대국에 대한 승자를 미리 추측해 응모하는 방식이다. 정답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페이코(PAYCO) 상품권(5만원권)을 지급한다.
‘베팅왕’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집계된 베팅 내역의 수익과 적중 점수에 따라 ‘최고 수익왕’과 ‘최고 적중왕’을 선발하는 이벤트다. 상위 랭킹 30명에게 총 300억 M 규모의 바둑 머니를 지급하며, 1위를 차지한 최고 수익왕에게는 바둑 머니 50억 M, 최고 적중왕에게는 30억 M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주년을 맞아 한돌 캐릭터와 BI도 공개됐다. 한돌 캐릭터는한게임 바둑의 기본 캐릭터인 팬더를 바탕으로 사이버네틱한 로봇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바둑AI의 친근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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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 캐릭터는 한게임 바둑 내에서 신규 아바타로 만나볼 수 있다. 한돌 뽑기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바둑 머니 및 한돌 아바타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돌과 최상위 랭킹 프로기사들과의 대국이 한국 토종AI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 하길 바란다”며 “한돌은 기력도 우수하지만 일반인도 실제 대국이 가능한 바둑AI인 만큼 바둑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돌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한게임 바둑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