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팬매량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서비스 매출 마진이 기대를 웃돌면서 애플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제프리스가 애플의 2019 회계연도 아이폰 판매량 예상치를 3% 가량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애플 서비스 사업 마진은 향후 5년 동안 60~6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당초 예상치인 55%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 부문의 구체적인 매출 전망치도 제시됐다.
제프리스는 앱스토어 매출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9% 성장세를 기록, 2023 회계연도에는 32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앱스토어 부문 마진은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뮤직은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앱스토어보다 더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애플뮤직 마진은 1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이달 초 2019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때 다음 분기부터는 아이폰을 비롯한 개별 기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더 이상 애플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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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힘들 것이란 현실 인식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들어 서비스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프리스의 이번 전망은 애플의 이런 전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