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컨트롤러 칩 가격, 내년 20% 이상 내린다

디지타임스 "여러 제조사 뛰어들며 단가 하락 압박 커졌다"

홈&모바일입력 :2018/12/20 09:53

내년부터 USB-C 컨트롤러 칩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사진=씨넷)
내년부터 USB-C 컨트롤러 칩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사진=씨넷)

내년부터 USB-C 컨트롤러 칩 가격이 20% 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USB-C 보급이 PC에 이어 모바일 기기 등으로 확대되면서 여러 제조사들이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디지타임스가 19일 이와 같이 보도했다.디지타임스는 복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더 많은 칩 제조사들이 적은 주문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제조사들도 재고를 쌓아놓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USB-C 규격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저장장치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에서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AS미디어와 이트론, 웰트렌드, 리치텍 등 USB-C 칩 제조사가 PC 제조사에 수주하는 물량도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디지타임스는 현재 이들 제조사들이 USB-C 컨트롤러와 USB-PD 충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칩 개발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렇게 USB-C 칩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공급받는 회사들이 재고 확보 대신 가격 흥정에 나서며 단가 하락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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