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JTBC 방송평가 '부진'..."방송편성·심의 감점 늘어"

방통위 공개…MBC 점수 가장 많이 하락

방송/통신입력 :2018/12/19 17:08

지상파와 JTBC의 지난해 방송평가점수가 2016년보다 하락했다. 전체 평가 매체 중 MBC가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내려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지난해 방송 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방송 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6개 방송사업자 363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송평가위원회를 거쳐 방통위에서 의결됐다.

평가 대상 기간은 지난해 전체 방송 실적이다. 방통위는 지상파 TV·라디오·이동식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 PP, 홈쇼핑 PP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내용·편성·운영 영역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각 매체별 평가결과를 보면, 지상파 평가 점수는 KBS1 85.89점, SBS 78.02점, KBS2 77.08점, MBC 73.67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방송심의·방송편성 규정 준수 등의 평가 항목에서의 감점 확대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10개 지역민방 평가점수는 TBC 88.86점, G1 86.22점, JTV 85.21점 , UBC 84.75점, JIBS 84.32점, CJB 84.26점, OBS 84.11점, KBC 83.83점, TJB 83.21점 , KNN 81.50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라디오 AM 점수는 KBS1 84.16점, SBS 83.19점, MBC 82.35점, KBS2 79.92점이었다. FM 평가점수는 SBS 83.19점, KBS2 82.84점, MBC 80.85점, KBS1 76.68점 순이었다.

지상파 DMB TV는 KBS 81.63점, SBS 77.85점, MBC 76.72점이며, 비지상파 계열 DMB는 유원미디어 88.82점, 한국DMB 87.12점, YTN DMB 82.94점의 평가점수를 받았다.

종합편성 PP는 TV조선 86.01점, MBN 84.93점, 채널A 84.78점, JTBC 82.32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TV조선, MBN, 채널A는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평가 등의 항목에서 점수 증가로 총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JTBC는 방송 내용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질 평가’ 항목에서 타 사업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협찬고지와 중간광고 등의 위반 건으로 방송심의·편성 규정 준수, 방송법 등 관계 법령 준수 등의 평가 항목에서 감점 등으로 총 평가점수가 내려갔다.

보도PP는 YTN 84.63점, 연합뉴스TV 84.21점으로 나타났다.

SO의 경우 CJ헬로 86.02점, 현대HCN 85.23점, 티브로드 84.70점, CMB 82.98점, 딜라이브 78.43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85.22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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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PP 전체 평가점수는 현대홈쇼핑 89.76점, NS홈쇼핑 89.10점, 롯데홈쇼핑 88.89점, GS SHOP 88.36점, 홈앤쇼핑 88.15점, 아임쇼핑 88.11점, CJ오쇼핑 84.27점이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통위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방송법 제17조 제3항 제1호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