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미', 中서 홍딩장 수상

현지 3kg 이하 제품 시장점유율 65%…5년 연속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18/12/17 09:45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딩장은 CFEAA가 주관해 2009년부터 언론, 전문가, 소비자 대상으로 제품 기술력,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 사용 후기 등을 평가, 가전 품목별로 최고 제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대우전자의 미니는 2015년도에 이어 소형세탁기 부문에서 2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대우전자는 17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대우전자)

미니는 세탁 용량 3㎏대, 두께 30.2㎝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2015년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 중이캉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중국 10대 리딩 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5월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Design Intelligence Award)에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본상을 받았다.

지난 9월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베스트 브랜드를 수상하였다. 지난달 중국 광군제(11월 11일) 기간 단 하루 동안 2만3천대 판매라는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미니가 이처럼 인기를 끌자 최근 중국 후발업체들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대우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원조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전자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미니에 삶음 코스를 기본 기능으로 채택하고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사용했다. 소형세탁기를 찾는 젊은 세대들 취향에 맞춰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브라운 색상 디자인을 추가했다. 미니에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 사용자 편이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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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노력으로 미니는 중국 3kg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 65%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누적판매량은 20만대 규모다.

이종훈 대우전자 중국법인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며 “대우전자만의 차별성을 앞세워 중국 소형세탁기 시장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