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를 외부 기업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에 '기업용 비트베리 API'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루트원은 현재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용 비트베리 API 서비스를 초기버전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 API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개발자가 없는 기업도 쉽게 서비스 안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루트원 측에 따르면 현재 초기버전 API는 P2P금융, 게임, 교육, 광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컨텐츠 등 약 10여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루트원은 내년 1분기 내에 비트베리 API의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의 API를 적용하면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비트베리 지갑의 잔고 조회가 가능하고, 서비스에서 핀번호 및 생체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송금 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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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베리는 지난 10월 개인용 지갑을 정식 출시했고, 지난달 말에는 외국인도 구글계정으로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을 론칭했다. 연내 기업계정, 지갑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약 10여개의 개선사항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루트원 장성훈 대표는 "쉽고 편리한 사용성은 개인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것"이며 "기업입장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