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도의 열차 추적 애플리케이션(앱) '웨얼이즈마이트레인(Where is my Train)' 서비스를 인수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0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신문 '이코노믹타임즈'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하지만 구글은 정확한 인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웨얼이즈마이트레인 앱은 지그모이드 랩스(Sigmoid Labs)에서 2013년 개발한 서비스다. 설립 당시 4명으로 출범했으며 지금은 전체 직원이 10명이다. 앱 이용자는 1천만 명 수준이다.
열차로 통근하는 이들이 이 앱을 활용해 좌석을 구입하거나 출발 및 도착 현황을 추적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전국적으로 매일 1만4천대의 열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운영 중이며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웨얼이즈마이트레인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레일야트리(RailYatri)'와 '아이시고(iXigo)'와 경쟁 중이다.
웨얼이즈마이트레인 창립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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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당분간 이 앱 서비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구글은 지불 및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웨얼이즈마이트레인에 접목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구글은 주문 앱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구글의 넥스트 빌리온 유저(Next Billion User)에서 진행했다. 이 부서는 신흥 시장의 인터넷 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유튜브의 라이트(Lite) 버전, 인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와 유틸리티 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