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듀얼 스크린 태블릿이 새로운 코드명으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반 운영체제로 알려졌던 안드로메다OS는 다른 길을 갔지만, 기기는 안드로메다란 이름 대신 '켄타우루스(Centaurus)'란 이름으로 개발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드명 '켄타우루스'란 이름의 대화면 태블릿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켄타우루스는 윈도 계열 OS를 탑재하는 듀얼스크린 태블릿이다. 과거 시도됐던 '쿠리어(Curier)' 태블릿처럼 두개의 스크린을 갖고 책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다. 얼마전 알려진 '윈도 코어OS 라이트'를 탑재할 지 확실치 않다. 비슷한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웹브라우저 엣지를 대체할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를 탑재할 지도 불확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인플루언서인 워킹캣은 트위터에서 "켄타우루스는 윈도 코어OS SKU의 코드명이고, 안드로메다는 하드웨어와 SKU 모두를 위한 코드명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그 전통은 지속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켄타우루스는 안드로메다의 후계 프로젝트로 여전히 유동적 가능성을 갖고 있다. 개발은 하지만,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정 용도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켄타우루스가 교육시장에서 구글 크롬북 대항마로 개발된다는 추측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의 교육시장 위협을 강하게 인식하고, 지난 2년 사이 서피스고 같은 저가형 윈도10 PC를 출시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PC 제조사가 저렴하면서 쉽게 중앙에서 통제가능한 윈도 태블릿을 내놨지만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듀얼 스크린의 접는 태블릿은 현재로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힘들다. 저가 시장인 교육 시장을 겨냥하기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전자책 리더나 소형 태블릿 시장을 겨냥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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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시장에서 원노트 앱을 강하게 밀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팀은 스타일러스펜과 e잉크 활용에 애착을 강한 보이고 있다. 켄타우루스는 서피스 브랜드 기기의 모든 장점을 혼합한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를 중점으로 한다면 교육시장에서 켄타우루스 태블릿이 매력적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팀 수장인 파노스 파네이는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서피스는 내 아기였다"며 작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서피스 태블릿에 강한 애착을 갖고 개발해왔음을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과적으로 안드로메다 기기를 내놓지 않았고, 현재로서도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켄타우루스 태블릿의 개발보다 출시여부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