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클라우드 '블록체인' 서비스 개시

BCS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능

인터넷입력 :2018/12/05 08:07

화웨이의 계열사 화웨이클라우드가 블록체인서비스(BCS)를 시작했다. 화웨이 클라우드상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BCS는 앞서 올해 10월 중국 내에서 정식 상용화된 데 이어 지난 11월 15일 이후 글로벌로 개방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가나 개발자들이 빠른 속도와 저렴한 원가로 화웨이 클라우드에 기반해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업계, 혹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재무 등 다수 업종의 활용이 기대되며 신분 검증, 식품 원산지 추적, 의료 보건 및 헬스케어, 데이터 거래, 사물인터넷 기기 관리, 정보 증명, 차량인터넷(IoV) 등 애플리케이션 영역도 다양하다.

이미 중국 내 BCS 시장에서는 텐센트 등이 선두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ABI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형블록체인(BaaS, BlockChain-as-a-Service) 영역에서 텐센트의 'TBaaS'가 중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

텐센트는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TBaaS 플랫폼 운영을 시작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등 업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의 금융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 저장과 분산식 연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화웨이도 지난 4월 BaaS를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은 지난 8월 'JD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JD Blockchain Open Platform)' 운영을 시작했다. 기업의 실무에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