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 기존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된 MMORPG”

수동전투 손맛-캐릭터 커스터마이징-전문기술 등 깊이 있는 재미 강조

게임입력 :2018/11/30 11:18

“트라하로 모바일 MMORPG와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겠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트라하는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급 모바일게임을 표방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아이게임즈가 제작한 이 게임은 그래픽과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RvR) 콘텐츠,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을 특징으로 하며 넥슨 모바일 게임 중 독보적 퀄리티와 볼륨을 자랑한다.

지스타 2018 현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면서 내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모아이게임즈 피상현 배경아트 팀장, 최병인 기획팀장, 노승훈 캐릭터아트 팀장.

27일 모아이게임즈의 최병인 기획팀장은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MMORPG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각적인 부분으로 언리얼4엔진을 활용해 PC MMORPG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을 선보인다.

특히 트라하의 커스터마이징은 눈 코 입 등 정해진 요소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각 부분별 위치를 조정하는 등 세밀하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라하.

또한 트라하는 두 진영의 경쟁이 핵심인 만큼 두 진영 분위기를 대비시켜 대립하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피상현 아트팀장은 “불칸은 파괴적이고 황량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붉은색과 황야의 느낌을 살려 제작했으며 풍요로운 진영인 나이아드는 물 등 푸른색 톤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투 역시 자동 전투 중심의 단순 반복전투에서 벗어나 새로운 액션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외관은 기존 MMORPG와 비슷하지만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타이밍 스킬’과 지속적으로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홀드 스킬’ 등 선보이는 등 새로운 액션과 연출을 선보인다.

더불어 액션의 제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하나의 캐릭터가 무기를 바꾸는 것만으로 3종의 직업으로 교체할 수 있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라하 스크린샷.

최병인 기획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수동 조작이 불편함이나 피로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수동조작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경험치를 얻는 등 성장 면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가 수동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게임에 변화를 주기 위해 테스트 과정에서 UI를 완전히 바꾸는 등의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손이 익숙한 위치로 가는 것을 보면서 UI는 유지하면서 컨트롤 등 다른 부분에서 변화를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트라하는 전문 기술 등 생활 콘텐츠 등 전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요리, 공예, 대장, 고고학 등으로 이뤄진 전문기술은 생산부터 제작까지 일련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기술 요리 기술의 일부인 낚시.

요리는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잡은 후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대장은 채광을 통해 광석을 캐내 이를 다듬어 아이템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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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장은 요리에 필요한 낚싯대와 바늘을 만드는 등 기술 간 관계가 이어져 이용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최병인 팀장은 “지스타 버전은 플레이 시간이 짧아 그래픽 등 외형적인 부분에 집중한 면이 있어 정식 출시 버전의 30%도 안되는 볼륨이었다”며 “여러 스타일이 조합된 전투와 다양한 콘텐츠를 정식 버전을 통해 즐겨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