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P2P 소액 대출 서비스 리텀은 크립토펀드 힐스톤파트너스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리텀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돼 출시 한달만에 지갑 다운로드 1만건, 거래 4만 건을 넘겼다. 머니비앤비 대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리버스 ICO의 형태로 진행되어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힐스톤파트너스는 지난달 방영된 ‘블록배틀’ 프로그램을 통해 리텀을 만나, 보다 명확하고 단순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로의 피보팅을 요청했으며, 진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리텀에 투자를 확정하게 됐다.
힐스톤파트너스는 해외 크립토 펀드들과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를 집행하는 한국의 투자기관이다. 지난 3월부터 펀드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 9월 타이완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ioeX에 첫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센터를 설립해 투자 기업의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 이후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아이콘, 온라인 카지노에 투자...적정성 논란2018.11.29
- 블록체인 기여 기업·개인에 과기부장관 표창2018.11.29
- 이상민 의원, 블록체인 기본법 연내 발의2018.11.29
- 힐스톤파트너스, 블록체인 센터 개소2018.11.29
최정우 리텀재단 대표는 “실제 사용되는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침체된 시장에서 리텀이 어떤 식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실제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선례를 만들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는 “방송에서 내 손으로 직접 탈락시킨 팀이었는데, 이후 위로차 회사를 방문했다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유연성이 굉장히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후 해외 파트너 펀드들을 통해 후속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물론, IEO 및 상장까지 적극적으로 서포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