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지능형 물류시스템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정사업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세종시 등 스마트시티 내 스마트우편함, 드론·로봇배송 등 지능형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구현되고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 5-1생활권 국가 시범 도시를 대상으로 스마트우편함 설치, 드론·로봇배송 등 첨단 물류 기술 도입을 위해 함께 연구, 협력하고 국민 중심의 우편물 배송 서비스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에 구현될 첨단 물류 기술인 스마트우편함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전자적 기능이 부여된 우편 수취함이다. 우편물의 분실·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 없이 등기 우편물과 소형 소포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범 사업을 추진해 의정부 민락 지구 신축 아파트 992세대 등에 운영 중이다.
관련기사
- "부산 스마트시티 로봇으로 실현"2018.11.29
- "스마트시티 발전은 시민 역량따라 결정 돼"2018.11.29
- 지자체 스마트서비스 19개 분야로 확대2018.11.29
- 일본, 중국과 공동으로 '태국 스마트시티' 추진2018.11.29
드론 배송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전남 고흥, 강원 영월, 세종시 등 도심과 산간 지역, 도서 지역 등에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스마트시티 내 도입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연구·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스마트시티 내 지능형 물류 시스템 구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물류 기술 발전과 보급 활성화의 계기가 돼 국민의 우편물 이용 편익 향상과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