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가 스마트시티 실현 방안으로 로봇을 택했다.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로봇을 통해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는 로봇을 중점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영역은 크게 통합관제를 하는 플랫폼, 로봇이 다니기 쉬운 체계를 만드는 인프라, 실제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는 ▲사회안전 ▲소셜 ▲헬스케어 ▲배달 4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한다.
사회안전 분야에서는 로봇이 순찰, 청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소셜 분야에서는 로봇이 일종의 비서가 돼 사람들의 일상생활 곳곳에 배치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의료 쪽에 로봇이 이용돼 사람들의 재활, 보행 등을 돕는다. 배달 분야는 물류 이동 시 로봇을 이용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취약 계층을 위한 로봇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중점을 둔다. 이외에도 쇼핑뿐만 아니라 도시 안내 등 여러 분야에 로봇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과 로봇 활용 계획에 대해 논의 및 검토 중이다.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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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단에도 로봇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세부 계획 사항과 방향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의 총괄계획단은 아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는 1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 관계자는 "이미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는 세계적 트렌드"라며 "이제는 실제 로봇을 활용한 모델이 나올 수 있는 기술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기술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4차산업혁명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인 라이더, 센서, 소재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