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비트 SSD '860 QVO' 글로벌 출시

한국·미국·중국·독일 등 50개국에…"TB급 SSD시장 주도할 것"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한국·미국·중국·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국에 업계 최초로 테라바이트(TB)급 4비트(QLC·쿼드레벨셀) SATA SSD '860 QVO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860 QVO 시리즈는 빠른 컴퓨팅(Computing)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860 QVO 4TB 모델에 SATA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MJX 컨트롤러와 4기가바이트(GB) LPDDR4 D램을 탑재했다. 또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능을 적용해 3비트 SATA SSD와 동등한 수준의 고성능 연속 읽기(550 MB/s)와 쓰기(520 MB/s)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테라바이트(TB)급 4비트(QLC·쿼드레벨셀) SATA SSD '860 QVO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신제품은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반 PC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신뢰성을 제공한다. 860 QVO 4TB 모델은 최대 1천44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을 제공한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데이터 작업과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량·고성능 SSD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860 QVO는 더 쾌적한 PC 사용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높은 신뢰성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인업을 제공해 테라바이트 SSD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860 QVO 시리즈는 4TB·2TB·1TB 등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599.99달러·299.99달러·149.99달러다.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V낸드 기반 3비트 SATA SSD '850 EVO'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