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제 외화 환전이 가능해진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6일 우리은행과 외화 환전 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이 같은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웰컴저축은행을 제외한 저축은행에서는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시중은행을 꼭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우리은행과의 계약으로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을 이용해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SB톡톡은 79개 저축은행이 연계돼 있어 어떤 저축은행 고객도 쉽게 이 앱을 통해 환전이 가능하다.
고객은 환전 시 SB톡톡에서 신상 정보와 환전 금액, 환전 수령 장소 및 날짜를 기입하면 된다. 환전된 외화는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공항 내 우리은행 점포에서 돈을 수령할 수 있다.
환전 가능 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며 최소 금액은 100달러이다. 달러와 일본 엔, 유로는 환전 수수료를 80% 할인해준다.
관련기사
- 잠든 저축은행 1천481억원 깨운다…'내계좌한눈에' 확대2018.11.26
- 저축은행고객, GS25 ATM 출금수수료 무료2018.11.26
- KB저축은행, 이체 시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적용2018.11.26
- KB저축은행, 업권 최초 '스마트폰ATM서비스' 시행2018.11.26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고객 금융 서비스를 보다 다양화해 이미지 제고 및 보통예금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외화 환전시장에서 신규 영업 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부터 5일간 페이스북 저축은행중앙회 페이지에서 지인에게 이번 서비스를 소개하는 고객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구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