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콘 "논문으로만 존재 스펙터 구현"

최소 3000TPS 구현 주장

컴퓨팅입력 :2018/11/24 01:29    수정: 2018/11/25 10:31

플랫폼 블록체인 하이콘(대표 김태원)은 방향성비순환그래프(DAG)와 스펙터 합의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콘 측은 "이 기술이 적용되면 하이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최소 3000 초당트랜잭션(TPS)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콘은 지난 6월 자체 메인넷을 오픈했다. 이후 고스트프로토콜 업데이트를 통해 TPS를 2배 늘렸다. 스펙터 합의 알고리즘은 고스트프로토콜 다음 컨센서스 프로토콜이다. 로드맵 상 내년 상반기 계획돼 있었으나, 1년 이상 앞당겨 개발했다.

DAG는 비동기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 수 있기 때문에 블록 생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자료구조다. 기존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컴퓨터)가 합의해서 하나의 블록을 만드는 '동기 방식' 으로 작동한다.

관련기사

하이콘 측에 따르면 스펙터 알고리즘은 블록 간의 순서를 정하기 위해 블록 사이에 투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스펙터는 이스라엘 연구팀(요나탄 솜폴린스키, 아비브 조하르)이 설계한 논문으로만 존재했다. 실제 구현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글로스퍼는 12월 중 밋업을 개최하고 DAG·스펙터 합의 알고리즘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