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中 광군제 특수로 압력밥솥 매출 ‘급증’

11일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2%↑

홈&모바일입력 :2018/11/16 17:17

국내 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가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압력밥솥 특수를 누렸다.

쿠쿠전자의 중국법인 청도복고전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1위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광군제 당일인 지난 11일 전기압력밥솥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광군제 집중 행사기간인 11월 1~11일 전기압력밥솥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쿠쿠전자의 압력밥솥 모델 'CRP-AH1060FD'.(사진=쿠쿠전자)

중국시장에서 쿠쿠 홍보와 판매를 겸하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쿠쿠전자 기함점의 11일과 행사기간 전기압력밥솥 매출도 1년 전보다 각각 51%, 39% 증가했다.

티몰 내 1천위안 이상 주방가전 중 쿠쿠전자가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중국 현지에서 프리미엄 밥솥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쿠쿠전자 밥솥 인기에 티몰 주방가전 부문 총괄MD는 직접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 티몰 주방가전 부문 총괄MD는 “광군제 동안 쿠쿠전 활약은 아름다웠으며 매번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준 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쿠쿠전자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지난 6월에도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의 618절 행사에서도 1천위안 이상 주방가전 중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618절 행사는 징동닷컴이 매년 창립기념일 6월 18일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로 광군제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양대 행사로 꼽힌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CRP-AH1060FD모델이다. 중국인들 주식 안남미를 부드럽고 찰지게 만들어 주는 입체 가열방식이 적용됐으며 고온, 고압, 고스팀에 강한 고화력 압력전용 내솥인 다이아 쉴드가 탑재됐다. 찜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원터치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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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는 이번 광군제를 위해 3주 전부터 쇼핑몰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 특가로 밥솥을 판매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에서도 할인, 사은품 행사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여기에 한한령 해제에 따른 적극적인 프로모션 시행과 현지에서의 브랜드 명성이 더해져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광군제 호실적은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홈쇼핑,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 결과”라며 “광군제를 기점으로 중국시장 내 쿠쿠전자의 성장 동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우수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