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유지·보수하는 비영리 단체인 모질라재단이 14일(미국 현지시간) 스마트 기기 70종의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이 된 기기는 콘솔 게임기와 전자책 리더,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 스마트TV, 태블릿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기기들이다.
평가 등급은 '거의 문제 없음'(A little creepy!), '약간 문제 있음'(Somewhat creepy!), '상당히 문제 있음'(Very creepy!), '진짜 문제 있음'(Super creepy!) 등 4단계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프트 마크1 스마트 스피커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수준 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거의 문제 없음'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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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아마존 킨들, 애플 아이패드 프로·애플워치도 '거의 문제 없음' 등급을 받았다.
최악의 등급인 '진짜 문제 있음'의 불명예를 안은 제품은 '프레디 베이비 모니터'다. 낮 시간에 집을 비운 부모들이 아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기본 비밀번호가 '123'으로 고정되어 있고 제조사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