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분야 중 하나는 스마트팩토리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박재홍 SK텔레콤 매니저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5G 버티컬 서밋'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팩토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박재홍 매니저는 "5G가 유선을 대체하는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공장에서는 신뢰성이 떨어지고 연결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무선 설비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LTE 대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보장하는 5G는 무선 설비로도 공장 가동을 가능하게 한다.
그는 또 "5G 시대에는 배터리 수명도 10배 이상 늘어나 사물인터넷(IoT) 시대 진정한 유선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를 커넥티드 팩토리로 정의했다. 공장의 설비들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모아서 전송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가 중요하다.
대용량 데이터를 모아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사용자 근처에 저장하는 엣지컴퓨팅이 필요하다. 모아진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SK텔레콤은 5G의 특성인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을 스마트팩토리에 접목시켰다. 대표적으로 ▲머신비전 ▲멀티기능로봇 ▲제조설비 관리 AR ▲유연한 생산라인 등이 있다.
머신비전을 이용하면 5G와 연결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제품을 촬영하고 머신러닝으로 학습된 알고리즘을 통해 생산품의 불량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멀티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은 공장 내 다양한 물체를 인식해 물류 이송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제조설비 관리는 AR로 해결할 수 있다. 5G를 이용하면 공장 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현장 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관련기사
- "5G 시대 킬러 트래픽은 미디어 서비스 될 것"2018.11.14
- KT, 재난상황에서 탈출경로 5G로 제공2018.11.14
- "스마트시티, 이용할수록 성능 좋아지는 플랫폼 돼야"2018.11.14
- "완전한 자율주행, 2030년 실현 가능"2018.11.14
마지막 스마트팩토리의 특징은 유연한 생산라인이다. 박재홍 매니저는 "기존 공장은 설비들이 유선으로 연결돼있었지만 5G부터는 모듈별로 분리해서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박재홍 매니저는 "제조업은 생태계가 단단히 구축돼 있어 후발주자는 기존 업체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를 역전하려면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며 "5G 스마트팩토리는 스피드와 창의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