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오토데스크와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제트추진 연구소가 우주 탐험을 위해 특이한 모양의 우주 착륙선 컨셉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데스크와 NASA가 함께 개발한 우주 착륙선은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토 데스크 대학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우주 착륙선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착륙선으로, 모습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소품처럼 생겼다. 금속으로 만든 거미줄처럼 보이는 이 우주선은 4개의 다리와 유기적인 몸체를 가지고 있다. 이 컨셉 착륙선은 3D 프린팅, CNC 밀링 등을 사용해 제작됐다.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Design)’이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볍지만 강력한 우주 착륙선을 만드는 도전에 나섰다. 이 착륙선은 우주 세계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NASA는 매력적인 엔셀라두스를 포함해 목성과 토성 주변의 위성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인공지능이 그린 초상화, 거액에 팔렸다2018.11.14
- 美 FDA, 손목 골절 진단하는 AI 소프트웨어 승인2018.11.14
- 우주선 오리온 부품 3D프린터로 만든다2018.11.14
- 일론 머스크, 차세대 우주선 BFR 공개2018.11.14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제품 디자인을 순식간에 수백 가지 형태로 만들어 낸다.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방식이 자연의 진화를 모방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소프트웨어에 (자신이 만들 제품의) 소재와 제조방법, 비용 제약 조건 등 매개 변수와 함께 설계 목표를 입력하면 된다"고 오토데스트는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신속히 설계 옵션을 개발하고 자체 작업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