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시험 발사체 28일 발사

27일 발사대로 이송...예비일 12월 4일

과학입력 :2018/11/13 17:19    수정: 2018/11/13 17: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3일 '제3차 시험 발사체 발사 관리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을 예정일로 시험 발사체 발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개발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해외 통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 시간은 향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된다. 준비 과정의 문제가 없다면 28일 오후로 추진된다. 정부는 향후 기후 상황 등에 따른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29일에서 다음달 4일로 설정할 것임을 함께 밝혔다.

누리호 시험 발사체

시험 발사체 개발진은 지난달 16일 발사 점검 과정 중 발생한 추진제 가압계통 배관 연결부의 압력 감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품 교체, 체결력 강화, 누설 방지 조치 등을 수행했다. 이상이 발생된 극저온 시험을 다시 수행해 시험 발사체 기능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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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발사 예정일과 예비일은 시험 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 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시험 발사체는 27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그 다음날 발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