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지사장 공백에도 '모델 X' 홍보 전념

15일부터 모델 X 일반인 시승 진행...다음달초부터 차량 인도

카테크입력 :2018/11/12 17:25

김진정 지사장 사임으로 국내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X 홍보 강화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모델 X 일반인 시승을 진행한다. 지난 8월 17일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가진 지 약 3개월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X 일반인 시승을 진행한 후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모델 X 사전 예약 대상자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시승일정과 고객 인도 시기는 다가오지만, 아직까지 모델 X 보조금 수령 가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모델 X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전시된 모델 X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테슬라코리아에겐 모델 X가 단비같은 존재다. 스타필드 하남 내에 자리잡은 테슬라 매장의 경우, 지난 8월말부터 모델 X 75D가 전시되면서 방문객 수가 평균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년동안 모델 S 홍보에 집중했던 테슬라코리아 직원들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진정 전 지사장은 8월 말 모델 X 미디어 공개 행사 참석 후 약 3개월만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관계자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장이 최근 회사를 떠난 것은 맞다"며 "어떤 이유로 회사를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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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인터넷에 지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새로운 지사장이 임명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테슬라가 오너 리스크와 차량 공급 문제 등 여러 가지 혼란이 쌓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신임 테슬라코리아 대표가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모델 X와 모델 3 등의 신차 판매 물량 확보를 이끌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