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열기…'투표소에 피자배달' 화제

2016년 대선때도 활약…행렬 긴 곳에 피자 보내줘

인터넷입력 :2018/11/07 09:2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중간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유권자들에게 피자를 배달해주는 운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화제의 단체는 ‘투표소에 피자를(Pizza to Polls)’이란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는 케이티 할로우, 노아 맹거, 스캇 던콤 등 친구 3명이 지난 2016년 설립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소에 몰려든 유권자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이 단체를 설립했다.

'투표소에 피자를'이란 비영리 단체가 미국 중간선거 유권자들에게 피자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씨넷)

셋은 곧바로 도움이 필요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2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훈련을 시켰다. 이들은 24개 주 128개 투표소에 총 2천368개의 피자를 배달했다.

2016년 선거 기간 동안 ‘투표소에 피자를’은 1천728명으로부터 총 4천3천307달러를 모금했다. 이 기금으로 피자 2만5천판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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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유권자들에게 피자 배달하는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 투표소에 대기 중인 행렬이 길 경우 이 단체에 전화해서 피자를 보내주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피자 배달 비용으로 20달러씩 기부를 할 수도 있도록 돼 있다.

6일 정오(태평양 시간 기준) 현재 ‘투표소에 피자를’을 총 15만 달러 가량을 모금했다. 이 기금으로 35개주 229개 투표소에 피자 3천182판을 배달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