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공유형 자율주행차 시연 성공

스마트폰으로 호출...승객 찾아 알아서 이동

방송/통신입력 :2018/11/07 09:33    수정: 2018/11/07 16:49

승객이 공유하는 자율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율주행차는 스마트폰으로 호출해 탈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른 승객을 태우러 알아서 이동한다. 승객이 없으면 정해진 곳에 스스로 주차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대, 쏘카, SWM 등과 함께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 2.3km 구간에서 차량 공유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토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에는 SK텔레콤, 시흥시, 쏘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100명과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했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 연세대 등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차 총 5대가 쓰였다. 현대차 ‘G80’, ‘아이오닉’, 기아차 ‘K5’, ‘레이’, ‘니로’를 개조한 차량이다.

체험단은 스마트폰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했다. 주변 자율주행차는 호출 즉시 체험단 위치를 파악하고, 수 분 내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율주행차는 다음 탑승객을 찾아 이동했다. 더 이상 승객이 없으면 차량은 스스로 주변 차량 공유 전용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렸다.

차량 공유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이용자-차량을 연결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다. 차량은 주행 중 내부에 탑재된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 센터, 신호등과 대화하며 위험 요소를 피한다.

SK텔레콤은 향후 5G를 접목해 자율주행, 차량 호출, 자율 주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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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 과제도 수행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교통 시스템을 접목해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과 AI가 교통 체증, 교통 사고 등 도로 위 사회적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더 힘쓸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