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3분기에 580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로 성장한 것으로 사상 최대귬모다.
6일 캐널리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알리바바그룹의 티몰이 판매하는 '티몰 지니(Tmall Ginie)'가 차지했다. 220만 대가 팔렸다.
2위는 샤오미 '샤오아이(Xiaoai)'로 190만대가 판매됐다..
3위는 바이두의 '샤오두(Xiaodu)'로 100만대가 판매됐다.
샤오두는 특히 직전 분기보다 711%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샤오두가 급성장한 것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 덕으로 풀이됐다. 이 회사는 올해 본격적으로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판매가 249위안(약 4만 원)인 이 제품을 89위안(약 1만4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분석이 깔려있다.
이어 샤오미도 미니(mini) 모델 등 가격이 낮은 저가형 버전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가격 전쟁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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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선두 입지 강화에 사화을 걸고 있다. 오는 광군제 쇼핑 절기를 맞아 이미 100만 대가 넘는 예약 구매를 받아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며 4분기에 대한 자신감도 표출했다.
4위는 징둥의 '딩동(Dingdong)'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