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이번엔 증강현실(AR)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특허를 신청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 미국 특허청을 인용해 IBM이 증강현실 게임 플레이어가 허용되지 않은 구역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블록체인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IBM은 증강현실 플레이어와 실제 물리적 위치 사이에 일정 경계를 설정하고 유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증강현실 게임을 실행한 모바일 장치 위치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산 장부로 기록하고 저장한다. 이 경우 데이터 기록은 위조와 변조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으며, 위치에 관한 데이터 목록 역시 지속적으로 기록된다. 혹여 증강현실 게임을 하다가 모바일 장치가 있어서는 안되는 위치에 있는지, 위치를 조작했는지에 대한 신호 역시 포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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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실제 위치와 증강현실 게임 간의 신뢰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를 들어 포켓몬고와 같은 증강현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프로그램을 조작해 위치를 속이는 경우를 막을 수 있는 것.
IBM의 특허 출원 건수를 따지면 세계 최대 블록체인 관련 특허 기술 제공업체 중 하나이다. 지난 8월 31일까지 총 89개의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90건을 보유해 IBM은 뒤를 바짝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