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SBS-AfreecaTV)'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향후 양사의 e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방송,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케이블방송, IPTV 채널 PP사업 및 온라인사업을 통해 국내외 e스포츠 산업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채널명은 법인명과 동일한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다.
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는 SBS와 아프리카TV가 50:50로 동일 지분을 보유하고 양사가 임명하는 공동대표(서수길, 김용재) 체제로 운영된다.
합작법인은 SBS의 e스포츠 지상파 신규 프로그램인 ‘e스포츠매거진 G.G.’ 제작 및 e스포츠 전문케이블 채널의 방송물 제작 및 송출을 담당한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대회 운영, 이벤트 및 매니지먼트, 라이선스 사업 등 e스포츠 관련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아프리카TV는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과 함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지상파 및 케이블TV 부문의 서비스와 함께 합작법인의 e스포츠 콘텐츠의 글로벌 퍼블리싱(송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SBS와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합작사업 추진을 발표했고, 지난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방송물을 공동제작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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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에스아프리카티비 김용재 대표이사는 “e스포츠는 그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율이 가장 크며 온라인과 TV를 아우르는 시청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e스포츠 국내 온라인 최대 플랫폼인 아프리카TV와 협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콘텐츠 및 플랫폼 제공이라는 지상파의 미래 과제를 위한 의미가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e스포츠의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기에 드디어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지상파, 케이블TV로 아프리카TV의 플랫폼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콘텐츠 영향력을 키워나가 전 세계 누구나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