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IBM 블록체인월드와이어와 공식 통화 및 금융기관 포럼(OMFIF)가 공동조사한 보고서(링크)에 따르면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진 않을 것이며, 일부 거래나 준비금을 디지털화할 것이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61%는 기술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거의 얻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도 실시간 총액 결제를 할 만큼 기술이 안성되지 않다고 진단한 상태다.
다만, 도매부문의 결제와 디지털 준비금은 개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중앙은행이 준비자산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을 보유 중인데, 이를 디지털화 해 예비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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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레이얼 브래이너드(Lael Brainard) 이사는 "도매지불 과정에서 디지털 토큰과 암호화폐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인 분산원장 기술은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시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IBM 블록체인은 도매결제에 디지털 통화 사용 시 효율성과 속도 및 복원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