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이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통화(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태국중앙은행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를 위해 8개의 금융사들과 프로젝트 '인타논(Inthanon)'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중앙은행은 8개 은행과 R3의 Corda 플랫폼을 사용할 도매(Wholesale)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개발한다. R3의 코다는 권한이 부여된 필수 참여자에게만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는 분산원장기술 플랫폼이다. 참여 은행은 방콕·크룽타이·아유디야·카식콘·시암·타나차트·스탠다드차타드태국·홍콩과 상하이은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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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디지털통화는 중앙은행이 발행하지만,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매 과정에서 자금 이체를 위한 개념증명과 프로토 타입 개발을 진행하며, 내년 1분기까지 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국중앙은행 측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타논 프로젝트는 캐나다나 홍콩, 싱가포르의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미래 금융시장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