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고려"

"백 오피스 운영 적용 시 영향력 탐구 중"

금융입력 :2018/06/08 08:54

태국중앙은행(Bank of Thiland)이 디지털 화폐(CBDC·Ce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태국중앙은행의 베라타이 산티프랍홉 총재.

지난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태국중앙은행의 베라타이 산티프랍홉(Veerathai Santiprabhob) 총재는 "디지털 화폐 발행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진 않지만 기술의 잠재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화폐를 즉각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백 오피스 운영에 이용하는 것에 잠재성과 영향력을 탐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산티프랍홉 총재는 블록체인과 자체 암호화폐 보유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자체적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를 보유하는 방법을 고안 중이며, 은행이 자체 암호화폐를 채택할 경우 현재 시스템에 비해 필요한 중개 과정이 적어 유효성 검증 시간 등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외에 다양한 국가에서 디지털 화폐 발행에 대한 효과 분석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지난 달 노르웨이중앙은행도 자체 디지털 화폐 개발 작업에 대한 작업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뱅크'도 현금 사용이 감소하면서 디지털 화폐 발행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