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미국 핀테크 컨퍼런스서 FIDO2 생체인증 솔루션 선봬

'터치엔 원패스', '라온 파이도 동글' 선보여…글로벌 진출 본격화

컴퓨팅입력 :2018/10/26 21:48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20/20’에 참가, FIDO2 생체인증 솔루션과 USB 지문인증 장치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머니20/20은 매년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결제·핀테크 컨퍼런스다. 올해는 1천 500명 이상의 CEO와 400명 이상의 발표 연사를 포함, 4천 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만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Money20/20의 라온시큐어 전시부스에 방문한 바이어가 김창수 해외사업본부장(우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FIDO2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웹브라우저에서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 다양한 생체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 인증 플랫폼이다. 지난달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로부터 FIDO2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터치엔 원패스는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인증 정보가 네트워크로 전송되거나, 기업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없다. 현재 주요 은행 및 카드, 카카오페이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USB 지문인증 장치인 ‘라온 파이도 동글(RAON FIDO Dongle)’은 보안 반도체칩에 생체정보를 암호화 저장하고 인증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PC나 노트북에서도 지문인증이 가능하다. 내외부 망 분리된 기업이나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된 기업 업무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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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파이도 동글

라온시큐어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헬스케어 중심지인 휴스턴에 영업사무소를 추가로 열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8’에서 인텔 본사 초청으로, 인텔 CPU 기반 PC용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과 동남아, 일본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 RSA 컨퍼런스 인텔 초청 기업설명회 등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미국 시장을 비롯해 앞으로도 K 시큐리티(K-Security) 수출 기업으로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