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봉진 배달의민족 "광고낙찰가 공개 의향 있다"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해 답변

중기/벤처입력 :2018/10/26 17:43    수정: 2018/11/12 17:13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경매형 광고방식인 '슈퍼리스트' 낙찰가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봉진 대표는 비공개 입찰로 진행되는 배달의민족 앱 광고모델의 낙찰가를 공개하라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구에 "사장님(음식점주)들이 원한다면 낙찰가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슈퍼리스트는 음식점 명단 최상위에 음식점 상호 3개를 노출하는 광고다. 이 광고는 입찰가 비공개 경매로 이뤄지며 낙찰가는 차순위에서 1천원을 더한 가격으로 매겨진다. 1등의 광고비는 2등의 입찰가에 1천원을 더한 가격, 2등의 광고비는 3등 입찰가에 1천원을 더하는 식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지디넷코리아)

정우택 의원은 "(배달의민족)담당자가 영업비밀이고, 수익모델이기 때문에 낙찰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정말 공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다시 물었다.

김봉진 대표는 "낙찰가가 공개되면 다른 사장님들이 낙찰가를 보고 금액을 올릴 수 있으니, 이런 점을 우려해서 공개를 안 했던 것"이라며 "어떤 것들이 사장님들에게 좋은지 고려하겠지만, 원한다면 공개할 의향은 있다"고 대답했다.

정 의원은 정액 광고비 8만원에 대해서 해당 금액 산출 근거를 물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전단지를 뿌린다고 가정하면 월 15만원 정도가 드는데, 8만원으로 온라인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결제금액 정산이 느리다는 지적에 김 대표는 "빠르게 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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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배달앱과 소상곤인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홍종학 장관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 주시하고 있다"며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