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앤디 루빈이 2014년 구글에서 퇴출되고 나서도 9천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루빈이 구글에서 해고된 이유에 대한 세부사항을 보도했다.
루빈은 2013년 호텔방에서 성관계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구강 성행위를 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루빈의 행위가 '부적절하고 나쁜 판단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NYT는 루빈이 확실한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그에게 9천만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루빈은 지난 4년간 구글로부터 매년 125만달러에서 250만달러에 이르는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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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이 설립한 회사인 이센셜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엘렌 노튼 구글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권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특히 강경한 태도를 취해 왔다"며 "우리는 이런 유형의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