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대안 '팝업 카메라' 원조는 앤디 루빈”

루빈, 2016년 관련 특허 출원 소식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8/03/06 10:32

지난 달 개최된 MWC 2018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팝업 카메라를 갖춘 콘셉트 스마트폰 아펙스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안드로이드의 아버지'인 앤디 루빈이 이보다 앞선 2016년 팝업 카메라의 특허 출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앤디 루빈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2016년 특허 출원한 팝업 카메라 내용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에센셜이 2016년 팝업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에센셜)

이 특허는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부분이 필요할 때마다 튀어나오는 방식으로 MWC 2018에서 선보였던 비보 아펙스의 팝업 카메라와 유사하다. 이 특허는 작년 8월에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 카메라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 앞부분에 전면 카메라를 완전히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노치 디자인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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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에서 비보가 선보인 팝업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아펙스 (사진=씨넷)

하지만, 해당 기술 적용에는 아직까지는 걸림돌이 있어 보인다. 팝업 카메라는 움직이는 형태라 깨지거나 고장 날 가능성이 높고, 비용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X에 채택한 노치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다. 일부에서는 M자 탈모 형태라며 비판하고 있지만, 몇몇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