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e스포츠를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단체로 받아들이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2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산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e스포츠가 게임 아니면 스포츠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질의에 대해 이기흥 회장이 “e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니라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자 이동섭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보수적인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섭 의원은 “e스포츠는 최근 아시안게임까지 진출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이자 한국에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회장의 답변에서 보다시피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계는 e스포츠의 스포츠화에 대해 보수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e스포츠는 우리나라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중국과 미국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시장규모와 자본력에서 밀리고 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마저 e스포츠의 스포츠 육성 의지가 없다”며 “e스포츠 협회를 정식 가맹 단체로 받아들이는 등 노력을 해 달라”고 대한체육회 측에 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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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기흥 회장은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섭 의원 측에서 공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e스포츠 수익은 11조 9천억 원에 달했으며 미국은 올해 1조 1천300억 원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올해 552억 원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