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좀 본다면 다 안다…인터파크 '토핑' 성장세 주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토핑, 출시 3주년 맞아

인터넷입력 :2018/10/23 16:41

가격 대비 성능이나 만족감을 따지기보단 '나'의 만족을 위해 소비를 한다는 '나심비'가 소비 트랜드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인터파크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토핑'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토핑은 뮤지컬 등 공연을 티켓 판매 시작 한시간 전에 선예매 할 기회를 주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금액에 상관없이 앞자리를 선호하는 티켓 구매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올해 가입자가 30% 증가하기도 했다.

23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출시된 유료 멤버십 토핑은 2017년까지 매년 20%씩 성장하다 최근 30%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파크 토핑

토핑은 프라임, 오리지널, 2만원, 1만원 등급이 있어 각 등급마다 가입비가 다르게 측정돼 있다. 1만원, 2만원 등급은 연회비가 각각 1만원, 2만원이다. 오리지널은 3만원, 프라임은 50만원이다.

모든 등급에는 선예매 기회뿐만 아니라 공연할인, 티켓포장, 예매대기, 토핑데이(할인) 등이 포함돼 있다. 다만, 2만원과 오리지날, 프라임은 등급에 따라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오리지날과 프라임 등급은 블루스퀘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바우처가 주어지며, 블루스퀘어 티켓 익스프레스에서 생수나 음료 이용권,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 등급은 연회비가 비싼 만큼 5만원 할인 쿠폰 3매와 3만원 쿠폰 4매가 주어진다. 또한 VIP석 2장을 예매할 수 있는 25만 포인트도 적립된다. 아울러 공연 대기 시간에 블루스퀘어 VIP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인터파크 측은 뮤지컬을 연간 4회 이상 관람하는 관객 대부분이 토핑 회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원 비중은 1만원 등급이 전체 중 70%로 가장 높고, 오리지날 등급이 약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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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비슷한 서비스로는 옥션의 레드카펫이 있다. 연회비 1만원에 예매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레드카펫이 선정한 공연을 할인해준다. 가입시 바로 쓸 수 있는 5천원 쿠폰 두 장도 지급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연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선예매나 예매대기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토핑을 한번 이용해 본 고객들은 재가입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여가 생활을 중요시하는 사회 트랜드의 영향으로 공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신규 가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