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싱가포르 달러로 암호화폐 거래 지원

연말 서비스 개시...버텍스벤처스와 협력

컴퓨팅입력 :2018/10/23 14:36    수정: 2018/10/26 08:52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올해 말 싱가포르 달러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싱가포르 달러 법정통화 시장 진출을 위해 벤처캐피탈(VC) 버텍스 벤처스와 협력했다. 버텍스 벤처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VC로, 이번에 바이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바이낸스가 싱가포르 달러 거래를 지원하는 데 다방면의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

바이낸스는 몰타에 본거지를 둔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다. 일일 거래량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간(C2C) 거래만 지원해 오다 법정화폐로 거래 가능한 시장 오픈에 힘쓰고 있다.

오는 24일 첫번째 법정통화 거래 시장으로 우간다 실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법정 화폐 연동 거래서비스는 연말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밖에도 리히텐슈타인, 몰타 등에서도 법정화폐 연동된 거래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이낸스의 CFO인 웨이 주는 “버텍스 벤쳐스는 동남아 지역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벤쳐캐피탈로 싱가포르 지역에 끈끈한 네트워크와 막강한 실적을 보유했다”면서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핀테크 허브인 싱가포르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목표”라고 밝혔다.

버텍스 벤쳐스 차이나의 춘 총 타이 파트너는 “바이낸스의 CEO인 장펑자오의 잠재성과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검토해 이번 투자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