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지난 7월 디젤 차종에 대한 엔진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리콜 시행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 6만5천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다.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미니(MINI) 디젤 차량 6만5천763대다.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 리콜 대상 여부는 BMW와 MIN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3일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천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과 더불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라며 "리콜 사유는 기존과 동일한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정부는 리콜 대상 고객에게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현재 BMW와 MINI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은 EGR 쿨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없으며 이에 따라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극히 일부 디젤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관련기사
- 부동산 논란에 'BMW 화재 대책' 묻히나2018.10.23
- 한국GM, 2년 연속 국정감사 참석..BMW 대기중2018.10.23
- BMW, 120Ah i3 전기차 공개 '최대 359km 주행'2018.10.23
- BMW Z4 국내 테스트 포착, 언제 출시되나2018.10.23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7월말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현재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부터 10월 21일 자정까지 전체 약 10만6천대 중 5만9천900여대(56%)가 리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명단] BMW 그룹 코리아 추가 리콜 대상 차종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