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말하는 뉴 SK의 사회적 가치와 경영혁신

"공중 포함 고객·주주·구성원 행복 극대화"...SK그룹 CEO 세미나서 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10/20 12:04    수정: 2018/10/20 16:49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공중(General Society) 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뉴(NEW)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뉴 SK를 위한 딥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CEO세미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 회장은 이어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SK CEO들이 딥 체인지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뉴 SK를 위한 딥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CEO세미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사진=SK그룹)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관련 최 회장은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이고 딥 체인지의 핵심은 기술(Tech.)에 있는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차원에서의 HR제도 개선과 기술 기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매년 열리는 CEO 세미나는 각 계열사 CEO들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SK그룹 최고위급 전략 회의다. 올해엔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관계사 CEO와 임원 70여명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의 모더레이터를 직접 맡아 각 관계사가 처한 장애 요인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SK CEO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제도 및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