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꾸까가 국내 최초로 플라워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꾸까는 영국 컬럼비아 로드 꽃 시장을 모티브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꾸까 광화문점에서 플라워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날 플리마켓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3천명에 달했다. 특히 꾸까 회원을 비롯해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생활방식을 가진 젊은 층 방문객이 몰려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꾸까는 이번 플리마켓에서 100여종에 이르는 꽃 2천단을 준비했고, 이를 모두 판매했다.
꾸까는 사치재로 인식되는 꽃을 커피처럼 가벼운 일상재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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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꾸까는 이번 플라워 플리마켓을 통해 한국의 꽃 소비 문화가 일본이나 유럽처럼 선진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이번 플라워 플리마켓은 많은 꽃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한국 대중들에게 일상에 꽃이 함께하는 행복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팔지 못하면 다 버려야 하는 2천단의 꽃을 준비해서 손해를 감수하는 것으로 문화를 바꿀 수 있다면, 그게 꾸까 브랜드의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