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9월 출범한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지난 16일 2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500여곳의 스타트업들이 행사 참석을 신청했고, 정말 많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서로를 축하하며 격려했습니다. 이 뜻 깊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현장을 저희 ‘지디가 간다’ 팀원들이 찾아가 봤습니다.
코스포 2주년 행사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는데요, 앞으로 코스포는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사업,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행사도 우리은행에서 열리게 됐다고 하네요.
2년 전 50여개 회원사로 시작한 코스포는 현재 540여개의 회원사가 등록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메쉬코리아(부릉), 알지피코리아(요기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쏘카 등이 있습니다.
2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최성진 코스포 대표의 인사말과, 지난 2년 간의 크고 작은 성과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사를 대독하고, 우아한형제들 대표인 김봉진 코스포 의장이 무대에 올라 코스포 2주년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이어 김봉진 의장과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수석심사역, 기획재정부 한훈 혁신성장정책관이 무대에 올라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에서 서경미 대표는 “스타트업을 놀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은 회사여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김봉진 의장은 “놀이처럼 시작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말로, 상반된 시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물론 이 말은 지나친 부담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일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코스포 2주년 행사는 또 국내 대표 스타트업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고 싶은 5개 스타트업들이 피칭 시간을 가졌습니다. 끝으로 야놀자, 렌딧, 마켓컬리가 창업 후 ‘죽음의 계곡’을 넘어 어떻게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발돋움 하게 됐는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날 최성진 대표는 코스포의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타트업들이 가장 궁금해 하면서도 실수하기 쉬운 법률특허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법률특허데이가 이달 23일 열립니다. 또 24일에는 부산지역협의회가 출범할 예정이고,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회원사 워크숍이 부산에서 진행됩니다. 아울러 다음 달 22, 23일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이, 12월에는 비즈니스데이와 송년 모임이 열릴 계획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그동안 많은 활동들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는 “우리도 2년 전에 코스포 발표를 통해 시리즈 A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코스포가 2년, 20년 또 지금 500개 회원사가 글로벌로 더 확장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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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스타트업들은 너무나 다양한 ‘보이는 규제’와, 이보다 더 많은 ‘보이지 않는 규제’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속에서도 사회 문제 해결을 풀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외로운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혁신이 더 크게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들의 입장과 어려움을 대변하고 작은 힘을 큰 힘으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바로 코스포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저희 ‘지디가 간다’도 국내 스타트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스포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