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보유한 고객사는 작은 스타트업부터 세계적인 IT기업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도요타도 현재 우리 고객사입니다. 세계적으로 1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이유는 한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해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앨리슨파트너스(Allison+Partners)가 지난 강력한 디지털 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무실 개소 기념차 방한한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eit) 앨리슨파트너스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17일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가 동료 3명과 함께 2001년 공동 설립한 앨리슨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PR회사다.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에 30개 지사와 300여명 직원을 두고 있다.
최근 테크(기술), 헬스케어, 산업재 분야에서 입지가 탄탄한 M&K PR(대표 정민아), 모스커뮤니케이션스(대표 김태연), SMC(대표 윤용로) 등 국내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앨리슨+파트너스코리아'를 론칭시켰다. 세계 30번째 사무소로 18일 오후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 공항도심타워에서 축하 개소식을 연다.
축하 개소식에 앞서 기자와 만난 그는 "5년 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진출 또한 단계적인 접근으로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면서 "단순히 외형적 확장이나 성공이 아니라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할 신뢰를 기반으로 차별화한 에이전시의 역량을 한국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앨리슨파트너스는 현재 세계 250개 글로벌 PR에이전시 중 3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했다. 컨슈머 마케팅,기업,글로벌 차이나,헬스케어,공공 및 테크놀로지 등 6개 영역에 중점을 두며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과 핀터레스트, 유튜브 홍보도 맡고 있다. 하이트 사장은 "유튜브는 특히 스타트업시절부터 오랜기간 동안 함께 일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고객사"라면서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유튜브는 피자가게 윗층에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유튜브가 스타트업일때 그 회사의 혁신을 믿었고, 우리는 기술중심적인 유튜브에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앨리슨파트너스는 현재 삼성전자와도 일하고 있다. 하이트는 "2009년부터 삼성전자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일하는 것은 항상 도전적이며 즐겁다"고 덧붙였다.
앨리슨파트너스가 디지털PR을 주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계를 극복하며 정량화된 창의적 접근으로 디지털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또 '올톨드(All Told)’라는 우리만의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인력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게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에는 "네트워킹과 혁신적 기술 개발에 주력하라 조언하고 싶다"면서 "한국에있다고 해서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속한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며 개발해 나가고 있는 서비스와 제품에 자신을 갖고 집중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전에 음악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는 하이트는 한국 기업이 앨리슨파트너스를 파트너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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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다양성 존중이다. 어떤 까다로운 목표도 다양한 힘이 모아지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폭넓은 지원 능력이다. 대규모의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소화하는 동시에 소규모 고객사도 담당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에 대해 하이트는 "우리는 매우 인간적인조직이자 동시에 프로패셔널한 조직"이라며 "신뢰와 최선을 다해 고객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드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