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하 한국GM 노조)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사가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이날 “주주총회장을 봉쇄하려는데 회사측이 용역을 동원해 역으로 문을 봉쇄하고 일반조합원들의 출입조차 금지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현상이 부평공장 본관 건물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공개로 알려졌던 한국GM 임시 주주총회 장소는 부평공장 본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GM 사측은 여전히 주주총회 개최장소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의 핵심은 바로 법인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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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 7월 20일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GM 본사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를 총괄하는 아시아태평양본부를 우리나라에 설립하겠다는 뜻또 전했다. 이는 연구개발과 생산 법인분리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과 같다.
한국GM 노조는 "한국GM에 대한 신규투자, 수출물량확대, 한국GM에서의 신차개발, 신규인원채용, 아태본부 설립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하지만 신설법인 설립에 대해서는 군산공장 폐쇄에 이은 또 다른 구조 조정음모로 규정하고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