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가로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달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스촨신원왕쇼우예를 인용, 중국 청두시 소재 청두항공우주기술전자시스템연구소가 이달 초 인공 달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우 춘펑에 따르면 인공 달은 실제 달보다 8배 가량 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80km 범위 지역까지 빛을 비추고, 조명 범위도 수십 미터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인공 달에는 태양으로부터 빛을 반사하도록, 고반사 코팅이 도입된 태양광 패널이 각도 조절 가능한 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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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러시아도 인공 달을 시도했다. 대형 거울을 인공위성처럼 우주 상에 띄우는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실패했다.
우 춘펑은 오는 2020년 인공 달을 시창 인공위성 발사 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